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공연 관람 후기

지난번 뮤지컬 그날들에 이어 올해 두번째 대형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을 보고 왔다. 보고온지 시간이 조금 지나긴 했지만 그래도 아직 그 감동이 남아 있어 후기를 공유해보고자 한다. 첫번째 대형 뮤지컬 그날들에 대한 후기는 아래를 참고하자.

 

 

2023.09.12 - [공연후기(뮤지컬,연극 등)] - 뮤지컬 그날들 공연 관람 후기

뮤지컬 그날들 공연 관람 후기

오페라의 유령 공연장소

지금 내가 살고 있는 곳이 천호동이라 잠실쪽으로 데이트를 간간히 다녔지만 샤롯데씨어터는 이번에 처음 방문해보았다. 우리는 천호역에서 8호선을 타고 이동했고 잠실역 3번출구로 나와 도보로 이동했다. 바로 앞에가 석촌호수와 송리단길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공연 관람 후 데이트를 하기도 좋은 곳에 위치해 있다. 

 

오페라의 유령 좌석위치

이번에도 뮤지컬 그날들때와 마찬가지로 티켓이 오픈하는 때를 기다렸다가 속전속결로 예매에 성공했다. 둘다 앞쪽으로 예매 성공했지만 여자친구의 자리가 조금 더 좋아 내 자리는 취소했다. 우리 자리는 1층 C블럭 5열 통로석이었다. 무대를 보기 위해서는 살짝 고개를 왼쪽으로 돌려야 했으나 관람 내내 큰 불편함은 느끼지 못했다. 

오페라의 유령 출연진

팬텀 - 김주택

크리스틴 - 송은혜

라울 - 송원근

 

이 밖에도 다양한 출연진이 나온다. 또한 팬텀은 김주택 이외 최재림, 조승우 등 유명한 배우들이 역할을 맡았지만 여자친구가 김주택의 팬텀을 꼭 보고 싶어 했다. 

 

오페라의유령 무대연출

무대연출은 내가 지금까지 봐왔던 어떠한 연극, 뮤지컬 보다도 좋았다. 이 전에 보았던 뮤지컬 그날들 보다도 좋았던것 같다. 특히 제일 압도적이었던 것은 샹들리에이다. 이 샹들리에가 실제 뮤지컬의 배경과 같이 위아래로 움직이는 것 부터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 잡는다. 

 

오페라의유령 배우들의 연기

나는 그동안 뮤지컬 연기는 많이 봤지만 오페라 연기는 처음으로 보게 되었다. 그래서인지 배우들의 연기력이 정말 놀라웠다. 특히 팬텀 역을 맡은 김주택 배우의 연기는 정말...대단하였다. 이 공연을 보기 전 25주년 오페라의 유령 오리지널 영상을 보고 갔는데 그 팬텀의 연기와 매우 흡사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하지만 여자친구의 원픽은 역시 오리지널 배우가 짱이라고 한다. 

 하지만 나는 그동안 접해보지 못한 스타일의 연기여서 그런가 대사가 잘 들어오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관객을 몰입시키게 하는 연기력이 인상적이었다.

 

오페라의유령 넘버

오페라의 유령을 모르는 사람이라도 여기에 나오는 넘버는 한번씩 누구나 들어봤을 것이다. 그래서 아는 넘버가 나왔을때는 무척 반가운 느낌도 든다. 다만 한가지 아쉬웠던것은 한국어 공연이었기에 넘버들도 모두 한국어 버젼이다. 거기서 오는 괴리감은 어쩔 수 없었다.

 

총 평

이 공연은 그냥 최고다. 단연코 최고 그 이상이다. 아니 말로 형용할 수 있는 단어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해야된다. 그 만큼 나에게 오는 감동이 최고치였다. 이렇게 글로서는 도저히 설명이 안된다 기회가 된다면 무조건 꼭 직접 관람을 해야된다. 누군가 뮤지컬 추천을 해달라고 한다면 1순위로 추천해줄 뮤지컬이다.